영적공동체의 성장을 위하여(1)_교회는 영적공동체(엡 4: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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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3-04-07본문
영적공동체의 성장을 위하여(1)
교회는 영적공동체(엡 4:11-15)
그리스도인의 영적 성장과 교회의 영적 성장은 하나
에베소서 4장을 읽을 때 유독 강조되는 것은 그리스도인의 영적 성장입니다.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까지 이르러,” 또 “그리스도에게까지 자랄지라.” 그런데 저는 이 말씀을 두고 여러 가지 어려움을 느꼈습니다. 하나는 여기의 성장이 그리스도인 개인의 성장을 가리키는 것인지, 아니면 교회의 성장을 가리키는 것인지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실상 이 둘은 둘이 아니라 하나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영적 성장은 교회의 영적 성장과 뗄 수 없는 하나이며, 교회의 영적 성장이란 그리스도인 개인의 영적 성장을 배제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 개개인의 영적 성장은 교회 공동체 안에서 이루어져야 하며, 교회의 영적 성장은 그리스도인 개인의 영적 성장을 통해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교회를 생각할 때 조직 교회를 떠올리기가 쉽습니다. 우리는 육신을 입고 조직 교회 안에 몸을 두고 있고 교회의 조직과 제도 속에서 활동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은 교회는 언제나 영적인 기관이라는 것입니다. 교회에는 항상 영적인 것이 가장 앞에 옵니다. 즉 하나님의 영의 역사가 없으면 교회는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영의 역사가 있어야 공동체가 이루어집니다. 이 사실을 망각하거나, 이 사실이 약화되는 순간 우리의 신앙생활도 변질되기 마련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는 “영적 공동체의 성장을 위하여”라는 제목으로 하나님의 교회는 영적 공동체이며, 그리스도인의 삶은 이 영적 공동체를 함께 이루어가는 삶이라는 사실에 대해 생각하기를 원합니다.
에베소서는 교회의 영광에 대해 가르치고 있는 책입니다. 우리는 에베소서를 통해 교회의 영광스러운 모습을 발견하고, 그리스도의 영광을 알게 되는 것입니다. 왜 우리는 교회를 알아야 합니까? 그리스도의 영광 때문입니다. 왜 우리는 교회에 대한 바른 지식이 필요합니까? 그것은 그리스도의 영광 때문입니다. 왜 그리스도께서는 교회를 그리스도의 몸으로 삼으셨을까요? 교회의 영광이 그리스도의 영광이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는 바로 당신의 영광을 위하여 교회를 아름답고 능력 있게 세우시고 교회에 한량없는 은혜와 복을 베풀어 주시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교회를 얼마나 사랑하셨는지는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위하여 자기의 생명을 버리셨다는 사실에서 알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는 교회를 위해서 자기의 생명을 주셨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교회를 위하여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셨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교회를 위하여 교회에게 필요한 모든 것들을 공급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교회를 통하여, 교회 안에서 하나님께서, 그리스도께서, 성령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모든 은혜와 복을 받아 누리게 되어 있습니다.
교회의 표상, 그리스도의 몸
우리는 성경에서 여러 가지 교회의 표상을 발견합니다. 표상이란 비유적 이미지를 의미합니다. 즉 실체의 어떤 진리를 드러내기 위하여 비유로써 이미지를 제시할 때 우리는 이것을 표상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교회의 표상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것은 “그리스도의 몸”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 몸의 지체가 되어서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고 있다고 가르칩니다. “그리스도의 몸”은 교회의 어떤 특성을 드러내기 위하여 사용되었을까요? 그것은 바로 교회의 유기체성, 즉 생명의 작용을 표현하기 위해서입니다. 몸에는 생명의 작용이 있습니다. 몸에는 여러 가지 지체가 있습니다. 이 지체에는 생명이 흐르고 있고, 이 생명이 각 지체 속에서 활동하면서, 즉 지체들이 각자에게 주어져 있는 역할들을 감당하면서 몸은 온전한 생명체가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그리스도인의 삶은 그리스도의 몸에서 지체로 서로를 섬기는 삶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가장 먼저 교회 안에서 시작됩니다. 다시 말씀 드리면 그리스도인의 삶은 그리스도의 몸으로부터 시작합니다.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 몸의 지체로서 삶을 시작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지체는 서로를 섬기는 역할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서로를 섬기는 일이 그리스도인의 삶의 기본입니다. 서로를 섬기지 않고 나 혼자 잘되겠다는 것은 그리스도의 삶의 모습이 아닙니다. 혼자 예배드리고, 혼자 기도하고, 혼자 활동을 하는 것은 그리스도인의 삶으로서 성경이 가르치는 모습이 아닙니다. 그리스도인은 서로를 섬기게 되어 있습니다. 누군가 하나님의 은혜를 받았다면 그것은 자기 혼자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지체가 되는 다른 사람도 함께 그 은혜를 받게 하시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내가 받은 은혜로서 그를 섬김으로 그 사람도 동일하게 그 은혜의 혜택을 받게 하셨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 사람도 주께 은혜를 받았으면 자기가 받은 은혜로써 다른 성도를 섬김으로 서로 은혜를 나누고 은혜가 더욱더 충만하게 됩니다. 이것이 주님께서 교회를 세우시고 교회 안에서 우리가 지체가 되어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게 하신 목적입니다.
하나 됨을 힘써 지키라
에베소서 4장 3절 보면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 ‘성령의 하나 되게 하신’ 것은 그리스도의 몸 안에서 하나 되게 하신 것을 의미합니다. 성령은 무엇보다도 우리를 하나 되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을 때 우리는 그리스도와 연합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리스도와 연합하는 모든 성도들은 그리스도의 몸으로 연합하게 됩니다. 성령은 이렇게 우리를 그리스도의 몸 안으로 하나가 되게 하셔서 서로를 섬기게 하여 하나 되게 하셨던 것입니다. “힘써 지키라”는 것은 하나 됨이 저절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물론 우리는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그리스도와 연합하여 하나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하나 됨을 힘써 지키지 않으면 하나 됨이 저절로 유지되지 않습니다. 보통 우리는 교회의 하나 됨을 위하여 조직 교회의 제도를 더욱더 강하게 합니다. 그러나 그 방식이 하나님의 뜻이 아닌 것은 교회 역사를 통해서 이미 증명이 되었습니다. 로마 가톨릭은 지상에 있는 교회를 실현된 천년 왕국, 하나님의 나라로 주장을 하고 지상에 있는 교회에 모든 힘을 결집시켰습니다. 그들은 교회를 하나 되게 하는 일을 위해 각종 장치들을 마련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런 모든 장치 중에 가장 중심에 있는 것은 교황 제일주의입니다. 그들은 그 교회의 이름을 “카톨릭”이라고 불렀습니다. “카톨릭”은 “보편적”이라는 말인데, 이것은 “지상에 하나밖에 없는”이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지상에 오직 하나밖에 없는 보편교회를 주장하면서 그것을 카톨릭이라고 한 것입니다. 로마교회는 그러한 교회를 유지하기 위하여 각종 무리한 주장들을 교리로 주장하고, 제도화하기 시작했습니다. 종교 개혁자들은 이것이 성경적으로 옳지 않다는 것을 하나하나 증명하면서 로마 교회의 절대성이 무너지게 되었던 것입니다.
교회는 영적 기관
교회는 영적 기관이라고 하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교회가 비록 지상에 존재하고 있고 조직체를 가지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교회는 영적 기관입니다. 교회 안에는 영적인 원리가 생명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 원리를 잊어버리고 영적 원리를 조직적인 원리로 바꾸게 되면 교회는 인간들의 단체로 변질되고 마는 것입니다. 교회는 성령에 의해 탄생했습니다. “오직 너희에게 성령이 임하시면,” 그때 신약 교회가 이루어졌던 것입니다. 그 이전에도 신앙 공동체는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신앙 공동체에 성령이 임했을 때 그들은 비로소 신약 교회를 이루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이 신약 교회는 성령과 함께 땅 끝까지 복음을 들고 나아갔고 땅 끝까지 교회가 세워지게 되었습니다. 이 교회를 위해 주님께서 선물을 주셨습니다. “우리 각 사람에게 그리스도의 선물의 분량대로 은혜를 주셨나니”(7절). 각 사람에게 믿음의 분량대로 선물을 주시면서 그 선물을 다 같이 누리라고 하셨습니다. 이것이 바로 교회 공동체를 위해서 주님께서 각 사람에게 은혜를 주시는 원리입니다. 주님께서 주신 선물을 나 혼자 누린다면 하나밖에 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10명이 함께 누리면 10가지가 되고, 20명이 함께 나누면 20가지가 되는 것입니다. 교회는 이렇게 주신 은사들을 나누면서, 즉 은사로써 서로를 섬김으로 더욱더 풍성하고 넘쳐나는 은혜로 충만하게 됩니다. 그런데 은사는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영적 은사입니다. 주님은 각종 영적 은사를 주셔서 영적 은사로서 섬기게 하셨습니다. 그런데 또 다른 선물은 영적 직분입니다. 11절 말씀을 보면 “그가 어떤 사람은 사도로 어떤 사람은 선지자로 어떤 사람은 복음 전하는 자로 어떤 사람은 목사와 교사로 삼으셨으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주님은 이 두 가지의 은사를 우리에게 주셔서 교회 지체들이 서로 섬기게 하셨습니다. 주님은 이런 섬김을 통해서 무엇을 이루고자 하셨을까요? “이는 성도를 온전하게 하여,” 성도를 온전하게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둘째로는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셋째는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
교회를 세우는 방법
교회는 어떻게 세우는가? 첫째 교회를 세우기 위하여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성도들이 하나가 될 때 그리스도의 몸이 하나가 됩니다. 성도들이 둘로 나뉘어지면 그리스도의 몸이 두 개로 찢어지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교회의 하나 됨을 위해서 우리가 가진 모든 은사들을 활용해야 합니다. 우리는 교회의 하나 됨을 위하여 교회의 하나 됨을 힘써 지켜야 합니다. 교회의 하나 됨은 저절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교회의 하나 됨은 우리의 많은 관심과 희생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13절을 보면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렇습니다. 교회는 하나 됨을 이루어서 온전한 몸을 이루게 되는 것입니다.
둘째 온전한 성장을 이루어야 합니다. 13절 하반절을 보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니”라고 말씀합니다.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 이것은 온전한 성장, 완전한 성장을 의미합니다. 15절을 보면 성장에 대해서 또 한 번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오직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하여 범사에 그에게까지 자랄지니.” 교회의 모든 활동은 무엇을 위한 것인가? 영적 성장을 위한 것입니다. 영적 성장은 항상 그리스도의 몸의 성장과 하나가 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개인의 영적 성장에는 많은 관심을 기울입니다. 그러나 개인의 영적 성장에서 끝나면 안 됩니다. 교회의 영적 성장에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교회의 영적 성장을 이루기 위해 성령의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는 일에 우리의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교회는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사람들의 영적공동체
그리스도의 몸,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 범사에 그에게까지 성장, 이런 모든 말씀들은 결국 우리에게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리고 교회는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사람들의 공동체라는 사실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교회는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사람들이 함께 그리스도를 닮아가기 위하여 서로 격려하고 서로 위로하고 서로 끌어주고 서로 섬기는 공동체입니다. 그리하여 결국 교회도 그리스도의 온전한 몸을 이루고, 우리들도 그리스도를 닮게 되는 자리에 도달해야 합니다. 제가 이 메시지를 생각하면서 서재를 둘러보다가 한 책에 시선이 머물렀습니다. 그 책의 제목은 “그리스도의 지체로 사는 삶”이었습니다. 그리스도의 지체로 사는 삶, 이것은 바로 그리스도인의 삶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 몸의 지체로서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몸이 온전한 성장을 이루도록,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까지 이르도록 성장해야 합니다. 그리고 마침내 범사에 그리스도에까지 자라나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교회를 세우는 삶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그리스도로부터 시작하여, 그리스도로 인하여 진행되고, 그리스도가 그의 완성이 되는 삶입니다. 그때 그리스도의 영광이 이 땅에 찬란하게 나타나는 됩니다. 교회는 이 일을 이루는 영적 공동체입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영적 생명이 흘러가는 영적 공동체입니다. 우리에게 주신 위대한 시대적 사명은 그리스도의 몸의 공동체를 진정한 영적 공동체로 세우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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