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나라에는 작은 자가 없다(7)_거인들의 나라(창 49: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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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2-12-13본문
하나님의 나라에는 작은 자가 없다(7)
거인들의 나라(창 49:22-26)
요셉이 받은 큰 축복
본문 말씀은 야곱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기 전에 요셉에 대하여 축복하는 내용입니다. 말씀을 보면 요셉은 무성한 가지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무성한 가지는 잎이 아주 풍성하고 푸르고 아주 잘 자란 가지를 의미합니다. 그런데 이 가지가 담을 넘었습니다. 아주 큰 나무가 되어 그 집 울타리 안에만 두기에는 더 이상 그럴 수 없을 정도로 큰 나무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요셉은 자기의 고향을 떠나 머나먼 타국에서 총리대신이 되었고, 그는 그 시대의 최고 높은 존재가 되었습니다. 요셉은 무성한 가지가 되었고 담을 넘어간 가지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요셉의 활은 원수의 활보다 굳세다고 합니다. 요셉의 팔은 힘이 있어서 이 굳센 활을 넉넉히 잡아당길 수 있고 원수를 향하여 활을 쏘면 원수들은 감히 대항할 수 없는 능력 있는 인물이 되었습니다. 요셉에게는 하늘의 복이 풍성하게 임하였고, 아래로 샘의 복이 임하여서 생수가 끊이지 않고 흘러나오는 샘 근원이 되었습니다. 젖먹이는 복과 태의 복이 있어서 자손들이 번창하고, 또 이 자손들이 아주 건강하게 장성하여 아주 큰 부족을 이루었습니다. 이것은 요셉이 하나님께 받은 복이며 앞으로 요셉의 후손들이 받게 될 풍성한 복이었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의 도우심
이 모든 복들은 어떻게 임하게 된 것일까요? 야곱은 이 모든 축복이 요셉이 이스라엘의 전능자의 손을 힘입었기 때문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전능자는 “네 아버지의 하나님”입니다. 요셉의 아버지의 하나님은 전능하신 하나님이며, 아버지가 섬기고 가르쳤던 하나님입니다. 그 하나님이 요셉을 축복하셨고, 요셉은 담장을 넘어서서 크게 번창하고 무성한 가지를 가진 큰 나무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요셉과 함께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요셉과 함께하시는 증거를 나타내셨습니다. 그런데 요셉이 하나님과 동행하는 이 일은 도대체 어떻게 이루어진 것일까요? 먼저는 아버지 야곱의 경건한 기도가 있었습니다. 아버지 야곱이 아들을 위하여 간절하게 기도했습니다. 야곱은 어느 날 아들을 심부름을 보냈는데 행방불명이 되었습니다. 아버지의 마음은 찢어지는 것처럼 아팠습니다. 아들 요셉은 살아 있는지 죽었는지 알 길이 없습니다. 그러나 아버지 야곱은 아들을 위해서 간절하게 기도를 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아버지의 기도를 들으셨습니다. 또한 요셉은 어느 날 갑자기 외국으로 팔려 종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이런 인생의 역경과 난관 속에서 아버지로부터 배운 하나님을 기억했습니다. 그는 그곳에서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아버지에게 배운 대로 하나님을 자신의 하나님으로 삼고 하나님의 언약의 백성으로 살기를 다짐했던 것입니다. 이렇게 아버지 야곱의 기도가 있었고, 아들 요셉의 기도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요셉을 축복하셨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요셉이 어디로 가든지 함께하셨습니다. 요셉이 무슨 일을 하든지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는 증거를 나타내 보이셨습니다. 요셉의 삶은 점점 힘들고 어려워지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는 군대 장관 보디발의 집에서 가장 총무가 되었지만 모함을 받고 감옥에 갇히게 되었습니다. 감옥에서 잘 나가는 것 같았지만, 그러나 감옥 생활이 1, 2년도 아니고 한없이 기약 없는 삶을 살아야 했습니다. 너무나 힘들고 어려웠지만 그는 언약의 백성으로서 어린 시절 아버지에게 받았던 하나님께 대한 교훈을 마음속에 새기고 하나님과 함께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마침내 하나님께서 그를 위하여, 그리고 가나안 땅에 있는 그의 아버지와 그의 형제들과 자녀들을 위하여 예비하신 때가 되었습니다. 그는 감옥에서 나와 대제국 애굽의 정책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큰 인물이 되었습니다. 결국 아버지를 비롯한 모든 가족들을 살리는 위대한 일을 감당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높은 자리에 올라 생명을 구원하는 놀라운 일을 감당하게 되었습니다. 이 모든 일은 요셉이 혼자 잘나 이루어진 일이 아니었습니다. 요셉은 후에 형들에게 고백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당신들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나를 먼저 애굽에 보내셨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손길을 깨달았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크신 역사를 인정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원칙이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는 부모로부터 하나님에 대한 교훈을 신실하게 받고 그 교훈대로 살아가다가 삶 속에 난관이 있고 어려움이 있을 때에라도 여전히 하나님을 믿고 의지할 때 하나님께서 그의 삶을 보호하시고 그의 삶에 역사하셔서 마침내 모든 난관을 극복하고 위대한 인물이 되게 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이 일들을 믿고 의지하던 사람들은 언제나 하나님의 손에 도우심을 입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번성하는 나무들의 정원과 같다시편 92편 12절 13절을 보면 “의인은 종려나무 같이 번성하며 레바논 백향목 같이 성장하리로다” 라고 말씀합니다. 의인은 하나님의 사람을 가리킵니다. 그는 종려나무, 레바논의 백향목 같이 아름답고 귀한 나무로 발육하고 성장합니다. 왜냐하면 그는 여호와의 집에 심겼기 때문입니다. 의인은 여호와의 뜰 안에서 장성합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하나님의 뜰에 심겼으니 하나님께서 이 나무를 살피십니다. 하나님께서 이 나무에게 필요한 모든 것들을 공급하십니다. 하나님의 뜰에 심겨진 나무 같은 존재, 그가 바로 하나님 나라의 백성들입니다. 그 나무에 대하여 누가 관심을 가지실까요? 하나님께서 관심을 가지십니다. 그 나무에 대하여 누가 책임을 지실까요? 하나님께서 책임을 지십니다. 그 나무에게 필요한 것들을 누가 공급할까요? 하나님께서 공급하십니다. 물을 주시는 이도 하나님이십니다. 바람으로부터 보호하시는 이도 하나님이십니다. 원수들이 해치는 것도 막으시는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들을 보호하시고 자기 백성들에게 필요한 것들을 공급하시는 것입니다.
위대한 거인들의 시대는 어떻게 왔는가
시편 1편은 복 있는 사람에 대해서 노래합니다. 복 있는 사람은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즐거워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마음을 엽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기억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합니다. 그랬더니 “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을 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가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하리로다.” 그는 요셉처럼 무성한 가지요, 담을 넘어간 가지가 되는 것입니다. 시편 92편의 종려나무와 레바논 백향목처럼 발육하고 성장하여 잎이 청청하고 열매를 맺으며 진액이 풍족한 나무가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 나라입니다. 예수님께서 이렇게 크게 자라는 하나님의 나라 백성의 삶에 대해서 이렇게 교훈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계명 중 지극히 작은 것 하나라도 버리고 또 그같이 사람을 가르치는 자는 천국에서 지극히 작다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마 5:19). 천국에서 작은 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소홀히 여기는 자입니다. 하나님 나라에서 진정으로 큰 사람은 누구일까요? “누구든지 이를 행하며 가르치는 자는 천국에서 크다 일컬음을 받으리라.” 천국에서 큰 존재는 하나님의 말씀의 작은 것까지도 사랑하여 순종하면서 가르치는 사람입니다. 교회의 역사는 바로 이것을 우리들에게 증명해주고 있습니다. 칼빈은 유럽 대다수의 나라들에 영향을 미쳐 유럽의 많은 나라에서 개혁 교회를 이루게 됩니다. 칼빈은 종교개혁 사상이 들어간 나라들에서 종교 개혁의 문제로 인하여 핍박을 당하고 고통을 당하는 사람들이 나라에서 추방을 당하거나, 혹은 망명을 하게 될 때 그들을 모두 품에 안았습니다. 그들은 칼빈에게서 하나님의 말씀의 원칙에 따라 세워지는 교회론을 배우고 고국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리하여 유럽의 여러 나라들에 개혁 신학이 형성되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이 개혁신학이 영향을 끼쳤던 아주 중요한 나라가 영국입니다. 영국에서는 이 사람들을 청교도라고 불렀습니다. 제임스 패커는 『청교도 사상』 서문에서 이런 말을 합니다. 캘리포니아 요세미티 공원에는 수령이 2천년 이상 되는 캘리포니아 삼나무들이 많이 있는데, 이 공원과 같은 시대가 역사 속에 존재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청교도들의 시대가 이런 거대한 나무들과 같은 위대한 신앙의 거인들이 있었던 시대라는 것입니다. 청교도 시대는 위대한 시대였습니다. 위대한 인물들이 있는 시대가 위대한 시대입니다. 한 시대가 위대하다고 하는 이유는 위대한 일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위대한 일들은 위대한 인물들 때문에 일어나는 것입니다. 청교도 시대는 “거인들의 시대”였습니다. 패커의 『청교도 사상』의 영어 제목은 Among the Giants 입니다. 즉 청교도 시대는 위대한 거인들의 시대라는 말입니다.
어떻게 거인이 되었는가
그런데 그들은 어떻게 하여 자이언트가 되었을까요?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충성을 다함으로, 진리에 충성을 다함으로 거인이 되었습니다. 청교도들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기를 원했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교회를 세우기를 원했습니다. 당시 왕은 교회를 하나님의 말씀대로가 아니라 왕이 통치하는 데 편한 대로 만들어 가려고 했습니다. 이 두 가지 원리가 부딪혔습니다. 왕은 교회를 자신이 국가를 통치하는 데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세우기를 워했습니다. 그러나 청교도들은 하나님의 진리 위에 교회를 세우기를 원했습니다. 이 양자가 대립을 하면 피해를 보고 어려움을 겪는 것은 청교도들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실질적인 권세를 가진 사람은 왕이기 때문입니다. 왕은 강제력을 가지고 청교도들을 핍박하고 감옥에 보내고 때로는 사형까지 시켰습니다. 메리 여왕의 시대에는 250여명의 사람들이 사형을 당해 죽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메리 여왕을 피의 메리라고 불렀습니다. 그 시대에 청교도들은 왕과 대립하면서 예배를 개혁하고 교회 제도를 개혁하고자 했습니다. 청교도즐은 다음 세대를 하나님의 말씀으로 양육하는 일을 시작했습니다. 말씀을 설교하는 일에 힘을 썼고, 대학에서 다음 세대를 가르치는 일에 힘을 썼습니다. 그리고 그 교육의 핵심이 되는 대학이 영국의 캠브리지 대학입니다. 이 캠브리지 대학에서 위대한 설교자들이 나오고 ,그 설교를 듣고 감동을 받은 학생들이 또 위대한 설교자가 되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위대한 설교자들이 계속해서 일어나면서 교회는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는 공동체로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청교도 시대는 하나님의 말씀이 영광스럽고 탁월하게 선포되던 시대였습니다.
우리 교회도 거인들의 교회가 될 수 있다
하나님 나라에서 큰 자는 도대체 누구일까요?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입니다. “누구든지 이를 행하며 가르치는 자는 천국에서 크다 일컬음을 받으리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교회도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들의 공동체가 될 수 있습니다. 주님께서 말씀하신 이 사실을 믿는다면, 그리하여 하나님의 말씀의 가장 작은 것이라도 순종하며 가르치는 일에 힘쓴다면, 하나님께서 우리 가운데 위대한 사람들을 일으켜 세우실 줄 믿습니다. 우리의 다음 세대가 하나님의 진리 위에 세워진다면 다음 세대에서 위대한 인물들이 나오게 될 줄 믿습니다. 다음 세대가 하나님께서 자신들을 언약의 백성으로 부르셨다는 사실을 믿고 언약의 하나님을 신실하게 섬긴다면 요셉처럼 담을 넘어 무성하게 자라나 생명을 구원하는 영광스러운 자리에 이르게 하실 줄 믿습니다. 이 모든 일들이 바로 우리들에게 임할 것입니다. 여러분, 기대가 되지 않습니까? 흥분되지 않습니까? 저는 이 사실을 생각하면 너무너무 기대가 됩니다. 우리 교회에서 이런 일들이 일어나면 얼마나 좋을까요? 여러분의 가정에서 이런 일들이 일어나면 얼마나 좋을까요? 믿는 자에게는 이 모든 역사가 일어날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모래알처럼 적은 알갱이들의 모임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의 뜰에 심겨진 큰 나무들의 숲과 같은 곳입니다. 이런 영광을 소망하고 믿음으로 행하면서 우리 교회와 여러분의 가정이 거인들의 숲이 되고, 이 시대를 살리는 놀라운 역사를 이룰 수 있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장호익 목사는 청교도 개혁주의 신학을 공부하고 신학적 교육목회를 기반으로 서대신교회를 목양하고 있습니다. 오픈성경, 오픈해설찬송가(이상 아가페출판사) 집필위원을 지냈으며, 매튜 미드 『유사 그리스도인』(지평서원), 이안 머리 『청교도의 소망』, 존 파이퍼 『칭의교리를 사수하라』, D. G. 하트『조나단 에드워즈의 유산』(이상 부흥과개혁사), 오스왈드 샌더스 『당신도 성경인물과 같이 될 수 있다』(나침반출판사), 앤서니 티슬턴 『성령론』(솔로몬)을 번역했습니다. 조나단 에드워즈 클럽 대표로서 조에 미니스트리를 인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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