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요약

임마누엘의 징조를 구하라(1)_믿음이 없는 자는 굳게 서지 못한다(사 7:1-9)

페이지 정보

작성일2022-12-20

본문

임마누엘의 징조를 구하라(1)

믿음이 없는 자는 굳게 서지 못한다(사 7:1-9)


늘 위기라는 말을 듣는 시대에 예수 탄생의 의미

벌써 12월이 되었고 성탄절이 다가왔습니다. 이번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이 우리 개인의 영혼 구원뿐만 아니라, 우리의 삶과 우리 시대를 위하여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 말씀을 전하려고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탄생하신 것은 단지 한 개인의 영혼 구원만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그것만이 예수 그리스도 탄생의 의미일까요? 성경을 자세히 읽어보면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은 우리 각 개인이 예수님을 믿어 구원을 얻는 일 뿐만 아니라 한 나라의 운명과 시대의 운명과도 연관되어 있는 아주 중요한 문제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얼마 전까지 고도성장의 시대를 경험했습니다. 1970년대에 우리나라의 무역이 엄청나게 발전 했고 그 시대가 고도성장의 시대였던 것만큼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시대 자체가 세계적으로 부흥했다는 식으로 말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렇게 동일한 시대를 거쳤으나 대한민국만 선진국으로 진입한 사실을 볼 때 전 세계가 동일하게 경제 부흥의 상황에 있었다 할지라도 그 혜택을 온전히 누린 것은 대한민국밖에 없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가 없는 것이지요. 그러나 아무리 그런 시대가 있었다 할지라도 지금은 내년에는 경제 전망이 어둡다는 말을 매년 듣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내년에는 우리가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큰 불황이 올 것이다 하는 부정적인 전망을 우리는 벌써 20년 이상 동안 듣고 있습니다. 매년 그러한 전망을 듣는 우리의 마음도 늘 불안하기만 합니다. 우리는 지난 20여 년 동안 매년 내년은 더 어렵다는 말을 듣고, 불황이 더 깊어질 것이라는 말을 들으면서 오늘까지 지내왔습니다. 20년 동안 불황이 계속되었으면 우리나라는 벌써 망했을 것 같은데 아직도 망하지 않고 있습니다. 참 신기합니다. 결국다음 해를 전망한다는 것도 일종의 세일즈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알고 보면 이 장사를 통해서 자기의 전문가적 지위를 유지해야 되는 사람들이 있고, 그 전망을 통해 무엇인가 이득을 얻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20여 년 동안 전문가라고 하는 사람들을 유지시켜주기 위하여 그들이 이야기하는 이야기를 듣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는 사이에 우리의 믿음이 점점 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는 자신의 삶을 자신이 지켜야겠다는 생각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모든 부분에서 축소하여 나를 지켜야 한다는 세상이 주는 메시지를 따라가기 시작한 것입니다. 저도 연말을 맞아 내년도를 전망해 보았습니다. 그러면서 목회 계획을 어떻게 세워야 할까 연구하고 고민하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럴 때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요? 여러분과 함께 생각고자 하는 것이 바로 이 부분입니다. 이 세상은 변합니다. 이렇게도 변하고 저렇게도 변하고 이 세상에는 가지가지 일들이 발생합니다.


아하스 왕에게 찾아온 국가적인 위기

오늘의 본문 말씀은 유다 왕국 아하스 왕 때에 있었던 일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아하스 왕은 히스기야 왕의 아버지입니다. 역대하 28장을 보면 아하스 왕의 불신앙에 대해 여러 가지로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는 20세에 왕으로 즉위해서 16년 동안을 통치했습니다. 그런데 그 기간 동안 그는 이스라엘 왕들의 길로 행했습니다. 그는 유다 왕이었는데 막상 그의 행실은 불신앙으로 나라를 통치했던 이스라엘 왕들의 길을 갔다는 것입니다. 그는 바알의 우상을 만들었고, 힌놈의 아들 골짜기에서 분향을 하였는데, 심지어는 자기의 자녀들까지 불로 태워드리는 만행을 저질렀습니다. 가나안 족속의 악습을 따라 행했던 것입니다. 또 산당에서 제사를 드리고 분향하여 예루살렘 성전 제사를 약화시키고 예루살렘 성전을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만들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는 예루살렘 성전도 귀중하게 여기지 않았습니다. 그는 필요하면 성전에 있는 것들도 꺼내다가 사용하는 행동을 저질렀던 사람입니다. 앗수르 왕이 유다를 공격해 왔을 때 그는 성전에 있는 금은보화를 꺼내서 앗수르 왕에 갖다 바치면서 위기를 모면코자 했습니다. 그러나 그 모든 조치들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성전을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어려움이 있으면 성전이라도 희생할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아하스 왕의 믿음의 모습이었습니다. 그는 하나님 나라의 왕이었으나 그것을 감당하기에는 충분치 않은 불신앙의 인물이었던 것입니다.


그때에 북쪽 이스라엘 왕국과 또 이웃 되는 아람 나라가 연합해서 유다를 공격하고 유다 왕을 갈아치우기로 했습니다. 우리가 읽은 이사야서 7장의 말씀은 북이스라엘과 아람 나라가 동맹을 맺었다는 소문이 들려왔을 때 소문만으로도 이미 유다 왕과 유다 백성들의 마음은 두려움에 녹아내렸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다윗의 집에 알려 이르되 아람이 에브라임과 동맹하였다 하였으므로 왕의 마음과 그의 백성의 마음이 숲이 바람에 흔들림 같이 흔들렸더라”(2절). “마음이 흔들렸더라”는 말은 두려움에 떨었다는 말입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이사야 선지자에게 아들 스알야숩을 데리고 왕을 만나러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아들 스알야숩을 데리고 가서 만나라 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저는 이사야가 왕을 만날 때 아들을 소개하는 장면을 떠올립니다. “제 아들 스알야숩입니다.” 성경 하단에 보면 그 이름의 뜻이 “남는 자가 돌아오리라” 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즉 하나님의 구원을 의미합니다. 즉 이사야 선지자는 아하스 왕에게 아들의 이름을 소개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자 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사야 선지자의 사역에 아들을 동참 시키셨고 아들의 이름을 통해서 왕에게 메시지를 전달했었던 것입니다. 이와 같이 이사야 선지자의 아들은 자기의 이름과 자신의 존재를 하나님의 뜻을 나타내는 일에 쓰임 받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계속해서 왕에게 이렇게 말씀했습니다. ”너는 삼가며 조용히 하라.“ 이 말은 불안에 떨면서 온갖 부정적인 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 조용히 하나님을 바라보며 믿음으로 하나님을 의지하라는 말입니다.


하나님의 위로의 말씀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에서 나오고 얼마 되지 않았을 때 그들은 홍해를 만났습니다. 뒤에서는 바로의 군대가 쫓아오고 있었습니다. 그때 이스라엘 백성들은 두려움에 빠져 온갖 부정적인 말을 했습니다. 원망도 하고 저주도 했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주셨던 말씀은 “조용히 하라”였습니다. 두려움 때문에 떨고 불안해하면서 온갖 부정적인 말을 주고받고 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만 바라보고 오직 믿음으로 하나님께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너희는 불안에 떨며 안달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라.” 왜냐하면 북이스라엘과 아람 나라의 연합이란 알고 보면 연기 나는 두 부지깽이 그루터기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즉 그들은 부지깽이로 쓰는 막대기에 불과합니다 그런데 아하스 왕에게는 이 말이 비현실적으로 들렸습니다. 북이스라엘은 아주 강력한 상태였고, 아람 나라는 전통적인 강대국입니다. 그런데 두 나라가 연합을 했다면 결코 부지깽이df 수가 없습니다. 홍두깨, 아니 큰 기둥 두 개를 휘두르는 것과 같은 것일 것입니다. 어떻게 그들을 부지깽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그것은 현실과 너무나 동떨어진 표현이었던 것입니다. 북이스라엘과 아람 나라를 부지깽이라고 하는 것은 누구의 입장입니까? 하나님의 입장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어떤 일을 볼 때에 항상 내 입장, 즉 인간적인 입장에서 보는 실수를 너무 자주 저지르곤 합니다. 지금 하나님은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 하나님의 눈으로 바라보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의 눈으로 바라보면 북이스라엘과 아람 나라는 부지깽이에 불과한 것입니다 그들은 장작불을 뗄 때 사용하는 막대기에 불과한 것입니다.


위기를 보는 두 개의 눈

우리에게는 시대를 보는 두 개의 눈이 있습니다. 하나는 사람의 눈이고 다른 하나는 하나님의 눈입니다. 우리에게는 위기를 보는 두 개의 눈이 있습니다. 하나는 사람이 보는 눈이고 다른 하나는 하나님이 보는 눈입니다. 우리의 삶에는 항상 위기가 찾아옵니다. 가정적으로나 교회적으로도 위기가 있습니다. 그리고 시대적으로도 위기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때 어떤 시각으로 위기를 보느냐 하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누군가는 이 위기를 인간의 시각으로 보며 두려워 떨고 온갖 부정적인 말로 시끄럽게 할 것입니다. 그러나 누군가는 믿음으로 하나님을 바라보고 하나님을 의지하며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그 위기를 이겨나가게 될 것입니다. 9절 하반절 말씀을 보면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만일 너희가 굳게 믿지 아니하면 너희는 굳게 서지 못하리라.” 왜 우리의 마음이 숲이 흔들림 같이 흔들렸습니까? 하나님을 믿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아하스 왕에게 하나님께서 살아 계시고 하나님께서 역사하시고 하나님께서 구원을 약속하셨다고 말씀합니다. 그러면서 믿어지지 않으면 하나님께 징조를 구하라고 말씀합니다. “여호와께서 또 아하스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 한 징조를 구하되”(10절). 그랬더니 “아하스가 이르되 나는 구하지 아니하겠나이다. 나는 여호와를 시험하지 아니하겠나이다”(12절). 아하스는 굉장히 믿음이 있는 사람처럼 보입니다. 믿지 못하겠거든 하나님께 징조를 구하라 그랬더니, 나는 구하지 않겠습니다, 여호와를 시험하지 않겠습니다 라고 말합니다. 이 말은 “나는 그렇게 할 정도로, 징조를 구할 정도로 믿음이 없지는 않습니다”라는 정도의 의미입니다. 그는 자신이 마치 믿음이 있는 사람인 것처럼 이야기했습니다. 그러나 그 후에 그가 행한 행동은 전혀 달랐습니다. 그는 인간적인 방법을 찾았습니다. 그는 아람 나라 배후에 있는 앗수르 왕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앗수르 왕이 군대를 이끌고 내려오자 기뻐했습니다. 그러나 앗수르 왕은 뜻밖에도 유다를 공격했습니다. 그는 깜짝 놀라 이번에는 성전에서 모든 보물들을 꺼내고 왕궁에 있는 보물들과 합해서 앗수르 왕에게 조공으로 보냈습니다. 그럼에도 앗수르 왕은 만족하지 않았습니다. “이 정도 금은보화를 보낼 정도야? 그러면 아직도 많이 있겠네.” 여러분, 저는 아하스 왕을 볼 때 참으로 안타까웠던 것은 위기가 찾아왔을 때 성전에 있는 것을 꺼내어 조공으로 드리면서 그 위기를 모면코자 했었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씀을 드리면 믿음을 버리고, 하나님의 영광을 버리고, 하나님께 대한 모든 것들을 버리고, 위기만 모면하기를 원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아하스의 실패의 원인이었습니다. 위기가 찾아왔을 때 우리는 무엇을 지켜야 할까요? 어려움이 찾아왔을 때 우리는 무엇을 가장 먼저 회복해야 할까요? 아하스 왕의 실패는 바로 여기에 있었습니다. 그는 북이스라엘과 아람의 동맹에 대한 소문으로 두려워 떨 때, 하나님께서 구원하실 것이니 믿음으로 하나님을 의지하라는 권면의 말씀을 듣고, 그래도 안 되겠거든 징조를 구하라는 말씀을 들었음에도 하나님께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진정한 위기는 믿음이 없는 것

무엇이 진정한 위기일까요? 위기는 밖에서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속에서 시작됩니다. 진정한 위기는 우리의 마음으로부터 시작되는 것입니다. 밖에서 일어난 위기를 제대로 대처할 수 있는 믿음의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면 진정으로 위기가 시작되는 것입니다. 아하스 왕의 위기는 아람과 북이스라엘의 동맹에 있었던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대한 믿음이 없는 그의 마음에 있었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2022년 한 해를 마감하면서 이제 2023년을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그런데 많은 분들이 내년을 부정적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그럴 때 우리는 어떤 마음을 가져야 하겠습니까? 아하스 왕처럼 위기 앞에서 믿음을 팔아먹는 사람이 될 것인가, 아니면 위기 앞에서 오히려 믿음을 더욱더 굳게 가질 것인가? 이것이 오늘 우리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너희가 굳게 믿지 아니하면 너희는 굳게 서지 못하리라”(9절). 우리의 삶이 튼튼하게 되는 것은 우리가 기초를 다지기 때문이 아니라, 믿음으로 굳게 설 때 하나님께서 우리를 지켜주시기 때문입니다.영원히 변치 않는 전능하신 하나님, 살아계신 하나님, 바로 그분이 우리의 삶을 지키시고, 그분이 우리의 삶을 붙드셔야 우리는 굳게 설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지키시고 우리를 붙드시기 위하여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입니까? 믿음입니다. “너희가 굳게 믿지 아니하면 너희는 굳게 서지 못하리라.” 이 말씀을 마음속에 깊이 새기십시오. 그리고 오직 하나님을 믿는 자리로 나아가시기를 바랍니다. 어려운 때에 믿음을 버리는 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오히려 믿음을 굳게 하는 것이 지혜로운 사람의 행동인 것입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