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으로 순종하라(8)_부모에게 순종하라(엡 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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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4-04-17본문
기쁨으로 순종하라(8)
부모에게 순종하라(엡 6:1-3)
가장 중요한 덕목인 효(孝)
효(孝) 하면 이것은 일반계시로서 이 세상 인간 사회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덕목 중에 하나입니다. 효는 이 세상 어디를 가든지 인간이 있는 곳이면 그 모든 인간들에게 도덕의식으로 자리잡고 있는 것이며, 인간의 도덕의식 가운데에서도 가장 근본적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저는 동물에 대해 관심이 많아서 이런저런 프로그램들을 보는데, 어떤 학자들이 동물에 대해 연구하면서 동물에게 과연 도덕의식이 있는가 하는 것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는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진화론 때문입니다. 진화론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최초의 무기질 상태에서 유기 물질이 되고, 유기물질이 단세포가 되고, 단세포 생명으로부터 점점 진화가 이루어졌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진화론에서 가장 해명하기 어려운 것은 인간에게 있는 도덕의식입니다. 인간에게는 도덕의식이 있는데, 이것이 진화로 이루어진 것이라면 다른 동물에게서도 도덕의식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짐승들에게서 도덕의식을 발견하는 것은 진화론 주장하는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아주 중요한 과제 중에 하나였던 것입니다. 그들은 동물을 가지고 도덕성 실험을 했는데 그 실험 가운데 하나가 부모 공경이었습니다. 즉 부모 공경이 도덕성의 근본이고 출발이라고 하는 생각이 있었던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것은 자연에 근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부모가 나를 낳았고 나를 키웠다는 것은 자연적인 것입니다. 그들은 동물들이 부모를 공경하는 도덕성을 가지고 있는 지를 연구했습니다. 이것은 증명할 수 없었습니다. 개별적 사례로서는 자식이 부모를 살피는 사례가 있었지만 일반론적인 현상으로서 어느 동물에게나 도덕성이 있다고 말할 수 있는 유의미한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효는 인간 사회 어디에나 있는 교훈
어쨌든 부모 공경은 인간의 도덕의식 속에서 가장 근간이 되고 있습니다. 이것은 이 세상 모든 인간 사회를 돌아보면 당연히 부모공경 사상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불교에서 가르치는 부모 공경 사상은 “불설대보 부모은중경”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부모은중경은 부모의 은혜를 10가지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가만히 살펴보면 모두 어머니의 은혜를 말하고 있습니다. 잉태하고 지켜주신 은혜, 출산의 고통을 감내한 은혜, 자식을 낳고 근심을 잊는 은혜, 쓴 것을 삼키고 단 것을 뱉는 은혜, 진자리 마른자리 가려 누이는 은혜, 젖 먹여 길러주시는 은혜, 손이 다 닳도록 씻어주시는 은혜, 먼 길 떠날 때 걱정하시는 은혜, 자식을 위해 나쁜 일까지 서슴지 않는 은혜, 누구나 쉽게 공감할 수 있는 내용들입니다. 왜냐하면 인간 사회에서 모든 어머니들이 하고 있는 일들이기 때문입니다. 부모의 은혜, 특별히 어머니의 은혜가 크다는 것을 가르쳐서 효도를 행하도록 했던 것니다. 유교에서도 효를 가르쳤습니다. 효를 가르친 유교의 경전은 효경입니다. 유교 사상에서 중요한 것은 조상과 후손이 일체라는 사상입니다. 즉 혈통으로 하나가 되어 있는 조상과 후손은 이 혈통 체제 속에서 하나의 거대한 세계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효의 근본은 조상 숭배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부모를 섬기고 조상을 섬기는 제사가 조선에서 발달했던 것입니다. 오늘날에는 효 사상이 상당히 희석되어 가고 있습니다. 오히려 효는 지배 이데올로기의 하나라고 이야기합니다. 즉 효는 기득권자로서 부모가 부모의 위치를 유지하기 위해서 자녀들에게 강제로 주입한 사상이라는 이야기입니다. 인간에게는 부모공경의 사상이 있습니다. 도대체 그 이유가 무엇일까? 성경을 통해야 그 이유를 바르게 알게 됩니다.
부모 공경은 약속 있는 첫 계명
오늘 본문 말씀은 “자녀들아 주 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라고 하면서 “이것이 옳으니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순종은 부모를 공경하는 원리입니다(2절). 순종은 부모 공경의 출발점입니다. 성경이 이렇게 말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은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니,” 왜 부모 공경이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일까요? 10계명을 보면 1, 2, 3, 4 계명은 하나님께 대한 계명입니다. 그리고 인간 공동체에 대한 계명이 5계명부터 10계명까지인데,, 그중 네 부모를 공경하라가 첫 번째 계명 입니다. 그런데 이 계명에는 다른 계명에 없는 “네가 땅에서 잘 되고 장수하리라”라는 약속이 부기 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이 계명을 지켰을 때 하나님께서 축복하시는 복이 기록되어 있는 첫 계명이라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이 말씀은 근본적으로 가족이란 언약 공동체라는 사실을 우리에게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10계명 자체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과 맺은 시내산 언약입니다. 하나님은 십계명 전체에 대해서, 즉 율법을 지키는 자에게 축복하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그중에서 5계명에 대하여는 구체적인 축복의 내용이 서술되어 있습니다. “내가 네게 준 땅에서 잘 되고,” 네게 준 땅은 축복의 땅입니다. 이 땅은 언약의 땅입니다. 이것은 언약 안에서 번창하는 삶의 약속입니다. 즉 가정은 언약 공동체라는 것입니다. 언약이란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과 맺으시는 관계를 서술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언약을 통해 “나는 네 하나님 여호와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 언약을 통해서 우리는 주의 백성이라고 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하나님이 되시고 우리는 그분의 백성이 되는 관계가 바로 언약입니다.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묶어주는, 언약을 공고하게 하고, 언약 안에 살아가게 하는 단위의 사회가 있는데 그것이 바로 가족입니다. 가족은 언약 공동체이며, 언약을 살아있게 만드는 진리 공동체입니다. 부모는 자녀에게 진리를 가르쳐야 하는 책임과 의무를 가지고 있습니다. 즉 가족은 언약을 우리의 생활 속에서 실천하고 전수하고 유지해 가는 기관입니다.
가정은 언약 공동체의 기본 단위
저는 잠언 23장 22절 이하에서 자녀에게 부모를 공경하라 하는 교훈이 있는 이 장면을 보면서 한 가지 좀 특이한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너를 낳은 아비에게 청종하고 내 늙은 어미를 경히 여기지 말지니라.” 25절은 “내 부모를 즐겁게 하며 너를 낳은 어미를 기쁘게 하라.” 그런데 부모에 대해 말씀하는 두 개의 구절 사이에 23절, 24절, 두 개의 절이 들어가 있는데, 그 두 개의 절은 부모에 대한 내용과 좀 동떨어진 내용으로 보입니다. “진리를 사되 팔지는 말며 지혜와 훈계와 명철도 그리 할지니라.” 사실 알고 보면 잠언 23장에서, 아니 잠언 전체에서 강조하고 있는 것은 “네 아비의 말을 순종하라 네 어미의 말을 순종하라” 입니다. 왜 부모의 말을 순종하고, 왜 그 가르침에 순복해야 할까요? 오늘 본문 23절은 “진리를 사되 팔지는 말며”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진리를 사라” “지혜와 훈계와 명철도 그리 할지니라.” 잠언은 부모가 자녀를 가르치고, 자녀는 그 가르침을 마음에 기쁘게 받아 순종의 삶을 사는 것에 대하여 교훈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부모는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는 존재라는 것입니다. 진리의 가르침이 부모의 책임입니다. 그리고 자녀의 의무는 당연히 그 말씀을 잘 배우고 말씀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여 언약 공동체를 이루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과 맺은 시내산 언약의 내용도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면 너희는 내 소유, 내 백성, 내 나라 제사장이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부지런히 배우고 배운 말씀에 순종하면서 하나님의 언약의 백성으로 그의 축복된 나라를 이루어 가는 것입니다. 그런데 가정은 그 언약의 백성 내부에서 바로 이것을 실제적으로 실현해 나아가는 기관으로서 존재하고 있었던 겁니다.
부모를 공경해야 하나님을 경배할 수 있다
10계명에서 “네 부모를 공경하라”고 하면서 이 계명에 특별히 하나님이 구체적인 축복을 약속하셨다는 것은 부모 공경이 하나님 경배의 핵심이라는 것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네 부모를 사랑하지 않으면서 하나님을 사랑할 수 있는가?” “네 부모에게 순종하지 않으면서 하나님에게 순종할 수 있는가?” 이것이 성경이 가르치는 원리입니다. 이것은 본능에 따르는 것이 아닙니다. 이것은 조상과 후손이 일체라고 하는 어떤 이념에 따른 것도 아닙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언약에 따른 것입니다. 그래서 언약의 백성들은 하나님께 순종을 가르치기 위하여, 그 선생님으로서 부모가 주어졌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와 같이 부모는 자녀들에게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선배요 교사로서의 위치가 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기억하고 이 위치를 잘 감당할 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부모는 자녀들의 영혼을 위해 기도하고 자녀들의 마음에 하나님의 말씀이 세계관으로, 인생관으로, 가치관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그리고 그것이 그의 생명이 되는 믿음의 원리로 확고하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가르쳐야 합니다. 그리고 자녀들은 부모의 말씀을 잘 배우고 순종하면서 부모를 공경해야 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을 경외하는 참된 예배자들의 공동체가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코르반 제도를 책망하신 주님
예수님께서는 부모를 공경하지 않으면서 하나님을 공경한다는 것이 얼마나 헛된 것인지에 대해서 말씀하셨습니다. “코르반”이 바로 그것입니다. “코르반”은 “하나님께 드렸다”는 의미입니다. 부모에게 드려야 할 것을 하나님에게 드리고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하면 부모에게 드릴 것을 안 드려도 되는 제도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 드리는 것을 부모님이 드리면 몰라도 왜 자식이 드립니까? 그것은 말이 되지 않습니다. 자식이 부모님에게 용돈을 주었습니다. 부모님은 그 용돈을 아끼고 아껴서 하나님께 헌금도 드리고 손주들에게 용돈도 줍니다. 이 모든 것은 당연히 부모 자신이 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자녀가 “아버지 제가 아버지께 드릴 용돈 중에서. 헌금도 제가 하나님께 먼저 드렸고요. 아이들 용돈도 제가 줬습니다. 이번 달에는 아버지 드릴 용돈이 없습니다.” 이것은 말이 안 됩니다. 코르반 제도는 악습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이것을 책망하셨던 것입니다.
부모 공경은 언약의 복을 받는 길
여러분, 부모 공경은 이데올로기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백성들의 삶을 위하여 부모를 우리의 안내자요, 보호자이요, 교사로 세워 우리를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리로 인도하기 위한 거룩한 언약의 장치입니다. 그래서 부모를 공경하고 순종함이 언약의 복을 받는 길이 된 겁니다. 그래서 약속 있는 첫 계명이 된 것입니다. 부모 공경의 계명에 땅에서 잘 되고 장수하리라 하는 구체적인 축복이 주어진 이유는 이것이 하나님과의 언약이었기 때문입니다. 부모님에게 순종하는 것은 하나님과 맺은 언약을 소중하게 여기고 그 언약을 지켜 나아가는 하나님의 백성들의 당연한 삶이었던 것입니다. 그리하여 사도가 “이것이 옳으니라”라고 말씀했던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부모 공경이 인간적으로 본능적으로 당연한 것이기도 하지만, 그러나 하나님께서 부모와 자녀의 관계를 통해 하나님 경외함을 가르치기 위해서 새로 세워놓으신 원리라고 하는 사실을 잘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 원리를 따라 부모는 부모로서, 자녀는 자녀로서 잘 지켜 나가면 우리 가정이 언약 공동체로서 하나님이 약속하신 언약의 복을 누리는 아름다운 가정이 될 것입니다. 이런 복이 충만한 여러분의 가정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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