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지키시는 하나님(3)_실족의 위험에서 지키시는 하나님(시 121:3)
페이지 정보
작성일2026-07-18본문
나를 지키시는 하나님(3)
실족의 위험에서 지키시는 하나님(시 121:3)
인생길과 신앙의 고난
시편 121편은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라는 제목을 가지고 있고 성전을 향하여 올라가는 여정의 어려움 속에 자기를 돕는 분이 있어야 되겠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그는 당연히 성전에 올라가는 이 여정을 돕는 분이 계신다면 그는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 하나님이다라고 고백을 합니다. 집을 떠나 성전을 향해 나아가는 여정은 참 힘들고 어렵습니다. 젊은 시절에는 어떤 어려운 환경이든 힘들지 않은 것 같고, 다 감당할 수 있을 것 같고, 오히려 즐기는 일들이 있습니다. 코로나 때 유행했던 일이 있는데 소위 캠핑입니다. 그다음에는 차를 가지고 가서 차를 대놓고 캠핑을 하는 차박이 유행했습니다. 일 주일에 한번씩 직장 끝나면 무조건 야외로 나가는 일입니다. 참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런 일을 하는 사람들의 연령대가 주로 3, 40대 입니다. 50대 이상 되는 분들이 그 일을 즐기는 경우는 거의 없는 거 같습니다. 그쯤 되면 좀 남들에게 우아하게 보이면서 편안하게, 힘들지 많은, 호텔라든지 멋진 곳으로 가서 지내고 싶지 생 고생하면서 지내고 싶지는 않은 것입니다. 고생도 젊은 시절 한 때이지요.
그런데 캠핑이든 차박이든 그것이 신앙의 삶이라면 어떨까요? 신앙의 삶은 끝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신앙의 삶은 얼마나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지요. 정말 예수 믿고 기쁨 중에 며칠 그렇게 살다가 인생이 끝난다면 얼마나 좋겠어요? 그런데 길고 긴 세월이 남아 있습니다. 그 세월 동안에 우리에게 무슨 일들이 일어날지 모릅니다. 그리고 그 세월 동안에 우리의 믿음도 어떻게 변화될지 모릅니다. 그렇게 뜨겁고 순결했던 사람이 나중에 어떤 식으로 변화될지, 더 영광스럽게 될지 아니면 더 형편없이 될지 정말 예측할 수 없습니다. 그 삶은 분명히 돕는 분이 있어야 성공적으로 갈 수 있습니다. 집을 떠나 긴 기간 여행을 한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그 여행길이 얼마나 힘들고 어렵겠습니까? 여정이 평탄해도 힘들텐데 가지가지 예측할 수 없는 문제들이 생기게 마련입니다. 가장 어려운 일은 뜻밖의 위험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그것을 말합니다. 즉 여정에는 실족의 위험이 있습니다.
뜻밖의 위험과 영적 실족
뜻밖의 사고는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뜻밖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이런 사고에 대처할 수 있을까요? 아니 그런 사고로부터 나를 돕는 분이 계신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실족하게 되면 큰일 나죠. 산에서 실족하면 생명의 위협까지 받게 되는 심각한 일들을 겪을 수 있습니다. 영적인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전에 어떤 자매가 있었습니다. 이 자매는 교회일도 열심히 하고 기도생활도 열심히 하고 누가 봐도 참 신실한 자매였습니다. 그런데 이 자매가 그만 이단으로 빠지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해서 그런 일이 발생했을까요? 우리는 그 자매가 이단으로 빠진다(?) 상상할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단에 빠진 거예요. 이유는 결국 결혼 문제였습니다. 자매는 결혼 문제 때문에 간절하게 열심히 기도를 했습니다. 그렇게 기도를 했는데도 결혼의 길이 열리지 않더랍니다.. 그래서 기도하다 하다 그만 다른 곳을 기웃거리게 된 겁니다. 다른 곳에 가서 심기 일전하면 될까? 그러다가 그만 이단에 빠져 버리고 말았던 것입니다. 결국 하나님께 열심히 간절하게 기도했는데 자기가 목표한 것이 달성되지 않았던 것입니다. 아니 기도하는 사람도 시험에 빠질 수 있습니까? 그렇게 기도를 열심히 하는 사람, 매일 교회 와서 기도하는 사람도 실족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사람도 한번 실족하니까 결국 이단으로 간 거예요.
고난 속의 인내와 믿음의 성숙
우리가 이 땅을 사는 동안에 우리의 삶에는 가지가지 일들이 일어납니다. 생활의 어려움도 때로는 시험이 되고 실족하게 하는 일이 됩니다. 장기간에 걸쳐서 생활이 어려울 때, 헤어날 길이 보이지 않을 때, 그때 시험에 빠지기가 쉽습니다. 하나님을 믿지만 그러나 생각이 달라지기 시작하면 잘못될 가능성이 커집니다. 저는 성경을 보다가 아브라함과 사라의 경우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아브라함과 사라는 가나안 땅에 들어온 때로부터 이삭을 약속의 자녀로 품에 안을 때까지 25년 세월이 걸렸습니다. 그런데 이 25년 세월 동안 아브라함과 사라는 어떻게 견뎠을까요? 그들은 그 긴 세월을 견뎌 마침내 언약의 아들 이삭을 품에 앉게 되어 그 이름을 ‘웃음’이라고 지은 거예요. ‘이삭’이라는 이름의 뜻이 ‘웃음’입니다. 그 세월 동안 시험에 들만한 일들이 없었겠습니까? 역경이 없었겠습니까? 자연재해가 없었겠습니까? 이런 모든 것들이 총체적으로 다 등장하는 것이 아브라함과 사라의 삶이었습니다. 너무나 많은 일들이 우리의 인생에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러한 일들이 우리의 믿음을 더 키우고 우리를 더 아름답게 만들기보다는 우리를 더욱더 비참하게 만드는 일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아니 실제로 우리의 삶은 그렇게 이루어져 있습니다.
어둠 속을 걷는 빛의 자녀들
과거에 이런 문제들에 대해서 누구보다 열심히 연구하고 설교하고 가르쳤던 분들이 있었는데 이분들은 영국의 청교도입니다. 청교도들은 이 문제를 굉장히 중요하게 여겼고 많은 자료를 남겼습니다. 그래서 이 문제들을 연구하려고 하면 청교도의 자료를 봐야 합니다. 그분들 중에 토마스 굳윈이라는 분이 있습니다. 이분이 쓴 책 중에 『어둠 속을 걷는 빛의 자녀들』이라는 제목의 책이 있습니다. 어둠속을 걷는 빛의 자녀들. 빛의 자녀인데 어둠속을 걸어간다고 합니다. 빛의 자녀가 어둠속을 걷는 목적이 어둠을 밝혀 그 길을 분명하게 하기 위해서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런데 이 제목은 빛의 사명을 다하기 위해서 불꽃을 키우고 불빛을 사방으로 밝히는 사명자의 삶을 표현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이 책은 빛이 꺼질락말락 꺼질락말락 하면서 어두움 속에서 갈 바를 몰라 방황하고 있는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한번 생각을 해 보세요. 마치 꺼져가는 등불 같은 상황으로, 그리하여 어두움이 더 짙어지는데 그 속을 걸어가고 있는 하나님의 자녀들. 얼마나 위태로운 상황입니까? 돌부리가 있으면 그 돌부리에 채이고, 꺼진 부분이 있으면 거기서 넘어지고, 가지가지 위험한 일들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어둠속에서 그를 시험하고 그를 다른 데로 끌고 가려고 하는 사탄의 기다림이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그러한 어둠 속을 걸어갈 수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실족입니다.
‘여호와께서 너를 실족하지 아니하게 하시며’ 참 감사하게도 시인은 하나님께서 실족하게 하지 않는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정신을 바짝 차고 실족하지 않아야지’ 한다고 해서 실족하지 않을까요? 알고 보면 그런 결심만으로 실족하지 않게 되지는 않습니다. 왜냐 하면 우리는 변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들의 생각이 어떻게 될지 그것은 아무도 모릅니다. 우리는 어느 순간 갑자기 작은 일 때문에 불쑥 어떤 행동을 할지 모릅니다. 그런일들이 교회의 섬김 속에도 일어납니다. 아주 열심히 충성하던 사람이 어느 날 불쑥 교회에 교회에 안 나타납니다. 어떤 일이 일어난 것일까요? 이런 일들이 우리에게 일어납니다. 어떻게 이것을 막을 수 있을까요? “하나님께서 지켜 주시지요. 끝.” 일은 그렇게 간단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지켜 주십니다. 그러나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어둠을 극복하기 위한 열 가지 지침
토마스 굳윈(Thomas Goodwin)은 『어둠 속을 걷는 빛의 자녀들』에서 어둠을 극복하기 위한 10가지 지침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1. 성급함과 초조함, 그리고 부정적인 언사를 경계하라
어둠 속에 있을 때 우리를 가장 먼저 무너뜨리는 것은 마음의 초조함입니다. 초조함은 기도하는 중에도 딴생각을 하게 만들고, 급기야는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하는 불신앙적인 말과 부정적인 언어들을 내뱉게 합니다. 이러한 성급함과 불신앙적 태도를 항상 경계해야 합니다.
2. 문제 해결을 위해 부지런히 찾고 조사하라
어둠 속에서 어떻게 이 상황을 이겨 나갈지, 어떻게 당면한 과제를 달성할지 부지런히 탐구하십시오. 생각과 연구를 멈추고 단순히 포기해 버리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방법을 찾고 조사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3. 대적의 본질과 참된 위로를 깊이 숙고하라
나를 무너뜨리려는 대적이 무엇인지 분별하고, 내가 구하는 위로가 잠시의 안정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근본적인 영적 회복을 위한 것인지 깊이 생각하십시오. 인간은 생각하는 대로 행동하기에, 눈앞의 사이다 반 잔을 두고 '반밖에 없는가, 반이나 있는가'를 판단하듯, 하나님이 주시는 근본적인 은혜를 구하는 사려 깊은 통찰이 중요합니다.
4. 하나님께서 행하셨던 과거의 은혜를 기억하라
지금 당장 어렵고 답답하다고 해서 하나님의 능력이 함께했던 과거의 응답과 은혜를 잊어서는 안 됩니다. 힘들 때일수록 하나님이 역사하셨던 순간들을 떠올리고, 그 기억으로 불안하고 초조한 마음을 다시 사로잡아 다스려야 합니다.
5. 돌이켜 믿음을 새롭게 하라
우리에게 찾아오는 수많은 고난은 예측 불가능합니다. 믿음이 없이는 이 모든 어려움을 대처할 수 없으며, 작은 시험에도 실족하기 쉽습니다. 어떤 상황 속에서도 끝까지 믿음을 발휘하여 영적 방패를 견고히 하십시오.
6. 인간적 방법을 버리고 문제를 하나님께 가져가라
기도할 때 우리가 정한 방법대로 실행만 해달라고 요구하는 것은 불신앙입니다. 모세가 홍해 앞에서 자신의 지팡이를 의지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기다렸듯, 인간의 생각과 대책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역사를 기다리며 그분께 사정을 솔직하게 아뢰십시오.
7. 하나님의 이름과 그분의 명예를 신뢰하라
여호와의 이름을 믿는다는 것은 하나님의 능력을 신뢰한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이름과 명예를 걸고 그분의 영광을 나타내기 위해 우리 삶에 역사하십니다. 하나님의 자녀로서 그분의 위대하신 이름을 의지하고 신뢰하십시오.
8.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하나님을 기다리라
하나님을 기다리는 것은 수동적인 자세가 아닙니다. 숨이 넘어가는 순간까지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수단을 다하여 하나님이 응답하시는 그 순간까지 끈기 있게 기다리는 적극적인 인내가 필요합니다.
9. 고통 속에서 하나님의 위로를 간구하라
고통과 불안 속에서 회복되는 길은 하나님이 주시는 '지각에 뛰어난 평강'을 얻는 것입니다. 기도를 통해 그분의 평강이 우리 마음을 붙들 때, 어둠을 이겨낼 힘을 얻게 됩니다. 고통의 상태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하나님께 간절히 간구하십시오.
10. 기도학교를 통해 죄를 치유받고 성화하라
응답되지 않는 기도는 우리를 훈련시키시는 '하나님의 기도학교'입니다. 그곳에서 우리는 잊고 있었던 죄를 깨닫고 회개하게 됩니다. 기도가 막혀 있다면 하나님께서 나를 거룩하게 빚어가시는 과정임을 깨닫고, 내면의 죄와 허물을 하나하나 토해내며 회개할 때 비로소 하나님의 역사가 임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을 경험하는 삶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성전을 향하여 나아가는 여정 힘들고 어렵습니다. 뜻밖의 위험이 있습니다. 그중에 예측할 수 없었던 실족이라고 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어떻게 이것을 이길 수 있을까요? 여러분이 실족한 가운데 아니 아예 실족하지 않도록, 잠시 비틀거릴 수는 있지만 다시 실족하지 않도록 하시는, 아니 설사 한번 실족했다 할지라도 다시 일으켜 세우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